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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 待 人 接 物 (대인접물)

7-1. 人是天 事人如天 吾見諸君 自尊者多矣 可嘆也 離道者自此而生 可痛也 吾亦有此心 生則生也 不敢生此心也 天主不養吾心也-恐也 사람이 바로 한울이니 사람 섬기기를 한울같이 하라. 내 제군들을 보니 스스로 잘난체 하는 자가 많으니 한심한 일이요, 도에서 이탈되는 사람도 이래서 생기니 슬픈일이로다. 나도 또한 이런 마음이 있느니라. 이런 마음이 생기면 생길 수 있으나, 이런 마음을 감히 내지 않는 것은 한울님을 내 마음에 양하지 못할까 두려워 함이로다. 7-2. 只長驕慢奢侈之心 其終何爲也 吾見人者多矣 好學者未見也 外飾者道遠 眞實者道近 御人無碍者 可謂近道矣 다만 교만하고 사치한 마음을 길러 끝내 무엇을 하리오. 내가 본 사람이 많으나 학을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보지 못했노라. 겉으로 꾸며대는 사람은 도에 멀고 ..

해월신사법설 2024.03.05

六. 心 靈 之 靈 (심령지영)

6-1. 世人 不知天靈之靈 亦不知心靈之靈而 但知雜神之靈 豈非病乎 今俗所謂 城隍 帝釋 城主 土王 山神 水神 石神 木神等 淫祀筆不難記也 此是 漢武帝時 巫蠱餘風 尙今未革染心成痼 非但愚婦愚夫之病根難治 腐儒俗士汪汪流入 習與成俗 可謂寒心處也 此等痼疾 非大方家之手段 實難治療 故余敢論而言之 明而察之 快斷病根 同歸一理 勿獲罪于天 세상 사람은 천령의 영함을 알지 못하고 또한 심령의 영함도 알지 못하고, 다만 잡신의 영함만을 아니 어찌 병이 아니겠는가. 지금 세속에서 이르는 성황이니 제석이니 성주니 토왕이니 산신이니 수신이니 석신이니 목신이니 하는 등의 음사는 붓으로 다 기록하기 어려운 것이니라. 이것은 한무제 때에 무당이 하던 여풍을 지금까지 고치지 못하고 마음에 물들어 고질이 되었으니, 다만 어리석은 사람들의 병근을 고..

해월신사법설 2024.03.05

五. 虛와 實 (허와 실)

5-1. 經曰 「心兮本虛應物無迹」 虛中有靈知覺自生 器虛故能受萬物 室虛故能居人活 天地虛故能容萬物 心虛故能通萬理也 경에 이르기를 「마음은 본래 비어서 물건에 응하여도 자취가 없다」하였으니, 빈 가운데 영이 있어 깨달음이 스스로 나는 것이니라. 그릇이 비었으므로 능히 만물을 받아들일 수 있고, 집이 비었으므로 사람이 능히 거처할 수 있으며, 천지가 비었으므로 능히 만물을 용납할 수 있고, 마음이 비었으므로 능히 모든 이치를 통할 수 있는 것이니라. 5-2. 無而後有之有而後無之 無生有也有生無也 生於無形於虛 無無如虛虛如 視之不見 聽之不聞 없은 뒤에는 있는 것이요 있은 뒤에 없어지는 것이니, 무는 유를 낳고 유는 무를 낳느니라. 없는 데서 생기어 빈 데서 형상을 갖추나니, 없는 듯 비인 듯 한지라, 보려하나 보이지..

해월신사법설 2024.03.05

四. 天地人․鬼神․陰陽 (천지인․귀신․음양)

4-1. 天地一氣塊也 천지는 한 기운 덩어리니라. 4-2. 天地人都是一理氣而已 人是天塊 天是萬物之精也 蒼蒼在上日月星辰所係者人皆謂之天 吾獨不謂天也 不知者不能覺斯言矣 천․지․인은 도시 한 이치기운 뿐이니라. 사람은 바로 한울 덩어리요, 한울은 바로 만물의 정기이니라. 푸르고 푸르게 위에 있어 일월성신이 걸려 있는 곳을 사람이 다 한울이라 하지마는, 나는 홀로 한울이라고 하지 않노라. 알지 못하는 사람은 나의 이 말을 깨닫지 못할 것이니라. 4-3. 人之動靜心乎 氣乎 氣爲主心爲體鬼神用事 造化者鬼神之良能也 사람의 동하고 정하는 것이 마음이 시키는 것이냐, 기운이 시키는 것이냐. 기운은 주가 되고 마음은 체가 되고 귀신은 용사하는 것이니 조화란 것은 귀신의 좋은 재능이니라. 4-4. 鬼神者何也 以陰陽論之則 陰鬼陽..

해월신사법설 2024.03.05

三. 道 訣 (도결)

3-1. 天地父母四字 字雖各異 其實都是一天字也 然則天地卽父母 父母卽天地 天地父母初無間焉 命乃在天天生萬民 先聖之所謂也 乾稱父坤稱母先賢之所論也 천지부모 네 글자는 글자는 비록 각각 다르나, 그 실은 도무지 한울 천 한 자니라. 그러면 천지는 곧 부모요 부모는 곧 천지니, 천지부모는 처음부터 사이가 없느니라. 목숨이 한울에 있음과 한울이 만민을 냄은 선성의 이른 바요, 건칭부 곤칭모는 선현의 말한 바라. 3-2. 事天地如事父母 出入必告 一如定省之禮 開闢五萬年以後 先生之始刱者也 必有其然之理故 乃刱其然之道 使斯人 知斯德修斯道 천지섬김을 부모섬김과 같이 하되, 출입에 반드시 고하고 혼정 신성의 예의를 한결같이 하는 것은, 개벽 오만년 이후에 선생께서 시창한 것이라. 반드시 그런 이치가 있으므로 이에 그러한 도를 시..

해월신사법설 2024.03.05

二. 天 地 父 母 (천지부모)

2-1. 天地卽父母 父母卽天地 天地父母一體也 父母之胞胎 卽天地之胞胎 今人但知父母胞胎之理 不知天地胞胎之理氣也 천지는 곧 부모요 부모는 곧 천지니, 천지부모는 일체니라. 부모의 포태가 곧 천지의 포태니, 지금 사람들은 다만 부모 포태의 이치만 알고 천지포태의 이치와 기운을 알지 못하느니라. 2-2. 天地盖載 非德而何也 日月照臨 非恩而何也 萬物化生 非天地理氣造化而何也 한울과 땅이 덮고 실었으니 덕이 아니고 무엇이며, 해와 달이 비치었으니 은혜가 아니고 무엇이며, 만물이 화해 낳으니 천지 이기의 조화가 아니고 무엇인가. 2-3. 天地萬物之父母也故 經曰 「主者稱其尊而與父母同事者也」 又曰 「察其古今則 人事之所爲」「稱其尊而與父母同事者」 前聖未發之事 水雲大先生主 始創之大道也 非至德孰能知之 不知天地其父母之理者 迄五萬年久..

해월신사법설 2024.03.05

一. 天 地 理 氣 (천지이기)

1-1. 古語曰 天地一水塊也 옛글에 이르기를 「천지는 한 물덩어리이니라.」 1-2. 天地未判前 北極太陰一水而已矣 한울과 땅이 시판되기 전은 북극태음 한 물일 뿐이니라. 1-3. 水者 萬物之祖也 물이라는 것은 만물의 근원이니라. 1-4. 水有陰水陽水也 人能見陽水不能見陰水也 人之在於陰水中 如魚之在於陽水中也 人不見陰水 魚不見陽水也 確徹大悟然後 能睹此玄妙之理也 물에는 음수(형상이 없는)와 양수(형상이 있는)가 있느니라. 사람은 능히 양수는 보고 음수는 보지 못하느니라. 사람이 음수 속에서 사는 것이 고기가 양수 속에서 사는 것과 같으니라. 사람은 음수를 보지 못하고 고기는 양수를 보지 못하느니라. 크게 깨달아서 확실히 통한 후에야 현묘한 이치를 능히 알 수가 있느니라. 1-5. 何以爲日 何以爲月乎 日陽之精也 月..

해월신사법설 2024.03.05

(附) 검 결 (劍訣)

시호(時乎)시호 이내시호 부재래지(不再來之) 시호(時乎)로다 만세일지(萬世一之) 장부(丈夫)로서 오만년지(五萬年之) 시호(時乎)로다 용천검(龍泉劍) 드는칼을 아니쓰고 무엇하리 무수장삼(舞袖長衫) 떨쳐입고 이칼저칼 넌즛들어 호호망망(浩浩茫茫) 넓은천지(天地) 일신(一身)으로 비껴서서 칼노래 한곡조(曲調)를 시호시호 불러내니 용천검(龍泉劍) 날랜칼은 일월(日月)을 희롱(戱弄)하고 게으른 무수장삼(舞袖長衫) 우주(宇宙)에 덮여있네 만고명장(萬古名將) 어디있나 장부당전(丈夫當前) 무장사(無壯士)라 좋을시고 좋을시고 이내신명(身命) 좋을시고

흥 비 가 (興比歌)

시운(詩云) 벌가벌가(伐柯伐柯)하니 기측불원(其則不遠)이라 내앞에 보는것을 어길바 없지마는 이는도시(都是) 사람이오 부재어근(不在於 )이로다 목전지사(目前之事) 쉬이알고 심량(心量)없이 하다가서 말래지사(末來之事) 같잖으면 그아니 내한(恨)인가 이러므로 세상일이 난지이유이(難之而猶易)하고 이지이난(易之而難)인줄을 깨닫고 깨달을까① 명명(明明)한 이운수(運數)는 다같이 밝지마는 어떤사람 저러하고 어떤사람 이러한지 이리촌탁(忖度) 저리촌탁(忖度) 각각(各各)명운 분명하다 의아(疑訝)있는 그사람은 천고청비(天高聽卑) 그문자(文字)를 궁사멱득(窮思覓得) 하여내어 제소위(所謂) 추리라고 생각나니 이뿐이오 그런고로 평생소위(平生所爲) 일변(一邊)은 교사(狡詐)하고 일변은 가소로다 한울님이 높으시나 청비문자(聽卑文字..

도 덕 가 (道德歌)

천지음양(天地陰陽) 시판후(始判後)에 백천만물(百千萬物) 화(化)해나서 지우자(至愚者) 금수(禽獸)요 최령자(最靈者) 사람이라 전(傳)해오는 세상말이 천의인심(天意人心) 같다하고 대정수(大定數) 주역괘(周易卦)에 난측자(難測者) 귀신(鬼神)이오 대학(大學)에 이른도(道)는 명명기덕(明明其德) 하여내어 지어지선(止於至善) 아닐런가 중용(中庸)에 이른말은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이오 솔성지위도(率性之謂道)요 수도지위교(修道之謂敎)라하여 성경이자(誠敬二字) 밝혀두고 아동방(我東方) 현인달사(賢人達士) 도덕군자(道德君子) 이름하나 무지(無知)한 세상사람 아는바 천지(天地)라도 경외지심(敬畏之心) 없었으니 아는것이 무엇이며 천상(天上)에 상제(上帝)님이 옥경대(玉京臺) 계시다고 보는듯이 말을하니 음양이치(陰陽理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