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경전 -동경대전 17

呪 文 (주문)

先生呪文 降靈呪文: 至氣今至四月來 (지기금지사월래) 本呪文 : 侍 天主令我長生無窮無窮萬事知 (시 천주영아장생무궁무궁만사지) 弟子呪文 初學呪文: 爲 天主顧我情永世不忘萬事宜 (위 천주고아정영세불망만사의) 降靈呪文: 至氣今至願爲大 降 (지기금지원위대 강) 本呪文 : 侍 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 (시 천주조화정영세불망만사지)

後 八 節 (후팔절)

不知明之所在 送余心於其地 밝음이 있는 바를 알지 못하거든 내 마음을 그 땅에 보내라. 不知德之所在 欲言浩而難言 덕이 있는 바를 알지 못하거든 말하고자 하나 넓어서 말하기 어려우니라. 不知命之所在 理杳然於授受 명이 있는 바를 알지 못하거든 이치가 주고 받는 데 묘연하니라. 不知道之所在 我爲我而非他 도가 있는 바를 알지 못하거든 내가 나를 위하는 것이요 다른 것이 아니니라. 不知誠之所致 是自知而自怠 정성이 이루어지는 바를 알지 못하거든 이에 스스로 자기 게으름을 알라. 不知敬之所爲 恐吾心之爿吾昧 공경이 되는 바를 알지 못하거든 내 마음의 거슬리고 어두움을 두려워 하라. 不知畏之所爲 無罪地而如罪 두려움이 되는 바를 알지 못하거든 죄 없는 곳에서 죄 있는 것같이 하라. 不知心之得失 在今思而昨非 마음의 얻고 잃음..

前 八 節 (전팔절)

不知明之所在 遠不求而修我 밝음이 있는 바를 알지 못하거든 멀리 구하지 말고 나를 닦으라. 不知德之所在 料吾身之化生 덕이 있는 바를 알지 못하거든 내 몸의 화해난 것을 헤아리라. 不知命之所在 顧吾心之明明 명이 있는 바를 알지 못하거든 내 마음의 밝고 밝음을 돌아보라. 不知道之所在 度吾信之一如 도가 있는 바를 알지 못하거든 내 믿음이 한결같은가 헤아리라. 不知誠之所致 數吾心之不失 정성이 이루어지는 바를 알지 못하거든 내 마음을 잃지 않았나 헤아리라. 不知敬之所爲 暫不弛於慕仰 공경이 되는 바를 알지 못하거든 잠깐이라도 모앙함을 늦추지 말라. 不知畏之所爲 念至公之無私 두려움이 되는 바를 알지 못하거든 지극히 공변되게 하여 사사로움이 없는가 생각하라. 不知心之得失 察用處之公私 마음의 얻고 잃음을 알지 못하거든 마..

歎 道 儒 心 急 (탄도유심급)

山河大運 盡歸此道 其源極深 其理甚遠 산하의 큰 운수가 다 이 도에 돌아오니 그 근원이 가장 깊고 그 이치가 심히 멀도다. 固我心柱 乃知道味 一念在玆 萬事如意 나의 심주를 굳건히 해야 이에 도의 맛을 알고, 한 생각이 이에 있어야 만사가 뜻과 같이 되리라. 消除濁氣 兒養淑氣 흐린 기운을 쓸어 버리고 맑은 기운을 어린 아기 기르듯 하라. 非徒心至 惟在正心 隱隱聰明 仙出自然 來頭百事 同歸一理 한갓 마음이 지극할 뿐 아니라, 오직 마음을 바르게 하는데 있느니라. 은은한 총명은 자연히 신선스럽게 나오고, 앞으로 오는 모든 일은 한 이치에 돌아가리라. 他人細過 勿論我心 我心小慧 以施於人 남의 적은 허물을 내 마음에 논란하지 말고, 나의 적은 지혜를 사람에게 베풀라. 如斯大道 勿誠小事 臨勳盡料 自然有助 風雲大手 隨其..

不 然 其 然 (불연기연)

歌曰 而千古之萬物兮 各有成各有形 所見以論之則 其然而似然 所自以度之則 其遠而甚遠 是亦杳然之事 難測之言 我思我則 父母在玆 後思後則 子孫存彼 來世而比之則 理無異於我思我 去世而尋之則惑難分於人爲人 ① 노래하기를… 천고의 만물이여, 각각 이룸이 있고 각각 형상이 있도다. 보는 바로 말하면 그렇고 그런듯하나 그 부터 온 바를 헤아리면 멀고도 심히 멀도다. 이 또한 아득한 일이요 헤아리기 어려운 말이로다. 나의 나 된 것을 생각하면 부모가 이에 계시고, 뒤에 뒤 될 것을 생각하면 자손이 저기 있도다. 오는 세상에 견주면 이치가 나의 나 된 것을 생각함에 다름이 없고, 지난 세상에서 찾으면 의심컨대 사람으로서 사람된 것을 분간키 어렵도다. 噫 如斯之忖度兮 由其然而看之則 其然如其然 探不然而思之則 不然于不然 何者 太古兮 天..

修 德 文 (수덕문)

元亨利貞 天道之常 惟一執中 人事之察 故 生而知之 夫子之聖質 學而知之 先儒之相傳 雖有困而得之 淺見薄識 皆由於吾師之盛德 不失於先王之古禮 ① 원․형․이․정은 천도의 떳떳한 것이요, 오직 한결같이 중도를 잡는 것은 인사의 살핌이니라. 그러므로 나면서부터 아는 것은 공부자의 성인 바탕이요, 배워서 아는 것은 옛 선비들의 서로 전한 것이니라. 비록 애써서 얻은 천견박식이라도 다 우리 스승의 성덕으로 된 것이요 선왕의 옛 예의를 잃지 아니한 것이니라. 余出自東方 無了度日 僅保家聲 未免寒士 先祖之忠義 節有餘於龍山 吾王之盛德 歲復回於壬丙 若是餘蔭 不絶如流 家君出世 名盖一道 無不士林之共知 德承六世 豈非子孫之餘慶 ② 나는 동방에 태어나 부질없이 세월을 보냈으니, 겨우 가문의 명예를 보존했을 뿐이요 빈한한 선비임을 면치 못하..

論 學 文 (논학문)

夫天道者 如無形而有迹 地理者如廣大而有方者也 故 天有九星 以應九州 地有八方 以應八卦而 有盈虛迭代之數 無動靜變易之理 陰陽相均 雖百千萬物 化出於其中 獨惟人最靈者也 ① 무릇 천도란 것은 형상이 없는 것 같으나 자취가 있고, 지리란 것은 넓은 것 같으나 방위가 있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한울에는 구성이 있어 땅의 구주와 응하였고 땅에는 팔방이 있어 팔괘와 응하였으니, 차고 비고 서로 갈아드는 수는 있으나 동하고 정하고 변하고 바뀌는 이치는 없느니라. 음과 양이 서로 고루어 비록 백천만물이 그 속에서 화해 나지마는 오직 사람이 가장 신령한 것이니라. 故定三才之理 出五行之數 五行者何也 天爲五行之綱 地爲五行之質 人爲五行之氣 天地人三才之數 於斯可見矣 ② 그러므로 삼재의 이치를 정하고 오행의 수를 내었으니 오행이란 것은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