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시 2

三十六. 降 詩 (강시)

36-1. 守心誠而惑怠 人之變也桑田 정성으로 마음을 지키되 혹 게으르면 사람의 변하는 것이 상전이로다. 守心敬而泰然 山河實於碧海 공경으로 마음을 지키되 태연히 하면 산하가 실로 푸른 바다로다. 龜岳回春桑田碧海 구악에 봄이 돌아오니 상전이 벽해로다. 龍傳太陽珠 弓乙回文明 용이 태양주를 전하니 궁을이 문명을 돌이키도다. 運開天地一 道在水一生 운이 열리니 천지가 하나요, 도가 있으니 물이 하나를 낳았도다. 水流四海天 花開萬人心 물은 네 바다 한울에 흐르고 꽃은 만인의 마음에 피었도다. 36-2. 太白山工四十九 태백산에서 사십구일 공부를 하고 受我鳳八各主定 내가 봉황 여덟 마리를 받아 각각 주인을 정하니, 天宜峰上開花天 천의봉 위에 꽃핀 한울이요, 今日琢磨五絃琴 오늘 오현금을 갈고 닦고 寂滅宮殿脫塵世 적멸궁전에..

해월신사법설 2024.03.14

降 詩 (강시)/ 座 箴 (좌잠)

降 詩 (강시) 圖來三七字 降盡世間魔 (도래삼칠자 항진세간마) 삼칠자를 그려내니 세상 악마 다 항복하네. 座 箴 (좌잠) 吾道博而約 不用多言義 別無他道理 誠敬信三字 우리 도는 넓고도 간략하니 많은 말을 할 것이 아니라, 별로 다른 도리가 없고 성․경․신 석자이니라. 這裏做工夫 透後方可知 不怕塵念起 惟恐覺來知 이 속에서 공부하여 터득한 뒤에라야 마침내 알 것이니, 잡념이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깨우쳐 「지」에 이르도록 염려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