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신사법설

三十七. 其 他 (기타)

포덕광제 2024. 3. 14. 17:39

37-1. 諸君이여 吾道하는 者 多하되 하는 者 少함을 하노라. 한다함은 곧 自己自己함이니, 自己코자 아니하고 먼저 코자 하는 이야 可憫치 아니하랴. 그러나 이 어찌 하고 하는 者 多하리오. 或 運하여 하며 或 氣하여 하나니, 함이 함이 아니라 함이 하니라.

여러분이여, 우리 도에 드는 사람은 많으나 도를 아는 사람이 적음을 한탄하노라. 도를 안다 함은 곧 자기가 자기를 아는 것이니, 자기를 알고자 아니하고 먼저 남을 알고자 하는 사람이야 가히 민망치 아니하랴. 그러나 사람이 어찌 도를 알고 도에 드는 자 많으리오. 혹은 운에 의하여 들어오며 혹은 기세에 의하여 들어오나니 입도함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믿는 것이 어려우니라.

37-2. 吾 篤工大雨中이라도 衣巾치 아니하였으며, 九十里外하였으며, 又 能邪氣하였으며 造化하였으나, 頓然하였노라. 元來 此等皆 小事大道正理가 아니라, 大神師 造化치 아니하심도 또한 이에 原因한 바니라.

내가 독실히 공부할 때에 억수같이 내리는 비 가운데서도 옷과 두건이 젖지 아니하였으며, 능히 구십리 밖에 있는 사람을 보았으며 또 능히 바르지 못한 기운을 그치었으며 조화를 썼으나 지금은 조금도 돌아보지 않고 끊었노라. 원래 이것들은 다 작은 일이요 결코 대도의 바른 도리가 아니니라. 그러므로 대신사께서 조화를 쓰지 아니하심도 또한 이에 원인한 바니라.

37-3. 高遠難行한 것이 아니라 日用行事가 다 아님이 없나니, 天地神明로 더불어 推移하는지라, 至誠이면 感天이니 諸君不知함을 치 말고 오직 하는 道 通치 못함을 하라.

도는 높고 멀어 행하기 어려운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일용행사가 다 도 아님이 없나니, 천지신명이 만물과 더불어 차차 옮겨나가는지라, 그러므로 정성이 지극하면 한울이 감동하니 여러분은 사람이 알지 못함을 근심하지 말고 오직 일에 처하는 도를 통하지 못함을 근심하라.

37-4. 宇宙一氣所使一神所爲, 眼前百千萬像이 비록 其形各殊하나 其理이니라. 卽 天이니 組織하여 表顯各殊하도다. 同一雨露에는 桃實하고 에는 李實하나니 是 天함이 아니요, 種類 異함이로다. 하고 함은 是 天으로써 하는 所以니라. 무엇이든지 아님이 없으며 아님이 없는지라, 各各 順應하고 調和하여 宇宙理 此順行하나니, 하는 是正이요 하는 者 是惡이니라.

우주는 한 기운의 소사요 한 신의 하는 일이라, 눈앞에 온갖 물건의 형상이 비록 그 형상이 각각 다르나 그 이치는 하나이니라. 하나는 즉 한울이니 한울이 만물의 조직에 의하여 표현이 각각 다르니라. 같은 비와 이슬에 복숭아 나무에는 복숭아 열매를 맺고 오얏 나무에는 오얏 열매가 익나니 이는 한울이 다른 것이 아니요 만물의 종류가 다름이로다. 사람이 공기를 마시고 만물을 먹는 것은 이는 한울로써 한울을 기르는 까닭이니라. 무엇이든지 도 아님이 없으며 한울 아님이 없는지라, 각각 순응이 있고 서로 화합함이 있어 우주의 이치가 이에 순히 행하나니, 사람이 이를 따르는 것은 이것이 바른 것이요 이를 거스리는 것은 이것이 악이니라.

37-5. 余 修道天語屢聞하였으나 컨대 아직 未達一間初步니라. 天語 人語區別是 正邪兩端뿐이니, 正心으로써 邪心케 되면 무엇이 天語아님이 있으리오.

나는 수도 할때에 한울님 말씀을 여러번 들었으나 지금 생각컨대 이는 아직 도에 달하지 못한 초보이니라. 한울님 말씀과 사람의 말의 구별은 이는 바른 일과 바르지 않은 일 두가지 뿐이니 바른 마음으로 바르지 않은 마음을 다스리게 되면 무엇이 한울님 말씀 아님이 있으리오.

37-6. 降話敎 有하다하였나니, 降話卽 心靈니라. 誰 降話敎 無하리오마는 五官慧竇하였는지라, 一朝豁然貫通하면 心靈歷歷하나니라. 이나 降話도 아직 未達一間이니라. 一語一黙一動一靜皆是其規치 아니하여 降話然後에야 하였다 할지니, 大神師 末年에는 降話敎 無하셨나니, 컨대 言語動靜元來 是 心靈機發이라, 하면 무엇이 降話아니리오.

경전에 말씀하시기를 안으로 강화의 가르침이 있다하였으니 강화는 즉 심령의 가르침이니라. 사람이 누가 강화의 가르침이 없으리요마는 오관()의 욕심이 슬기구멍을 가리웠는지라, 마음이 하루 아침에 도를 환히 깨달으면 심령의 가르침을 분명하게 듣느니라. 그러나 강화도 아직 도에 달하지 못한 초보이니라. 사람의 일어일묵과 일동일정이 다 그 법을 범하지 아니하여 강화의 가르침과 같아진 연후에야 가히 이르렀다 할 것이니라. 그러므로 대신사의 말년에는 강화의 가르침이 없으셨으니, 생각컨대 사람의 말과 행동이 원래 이것이 심령의 기틀에서 일어나는 것이라, 마음이 바르면 무엇이 강화의 가르침이 아니리오.

37-7. 大神師 恒言하시되 此世堯舜孔孟이라도 不足言이라 하셨으니 이는 現時後天開闢임을 이름이라. 先天物質開闢이요 後天人心開闢이니, 將來 物質發明其極하고 萬般事爲 空前發達할지니, 是時하여 道心은 더욱 하고 人心은 더욱 할지며, 더구나 人心引導하는 先天道德順應치 못할지라. 神化中一大開闢回復되었나니, 吾道布德天下 廣濟蒼生 天하신 바니라.

대신사께서 늘 말씀하시기를 이 세상은 요순공맹의 덕이라도 부족언이라 하셨으니 이는 지금 이때가 후천개벽임을 이름이라. 선천은 물질개벽이요 후천은 인심개벽이니 장래 물질발명이 그 극에 달하고 여러가지 하는 일이 전례없이 발달을 이룰 것이니, 이때에 있어서 도심은 더욱 쇠약하고 인심은 더욱 위태할 것이며 더구나 인심을 인도하는 선천도덕이 때에 순응치 못할지라. 그러므로 한울의 신령한 변화중에 일대 개벽의 운이 회복 되었으니, 그러므로 우리 도의 포덕천하광제창생은 한울의 명하신 바니라.

37-8. 萬物하시고 萬物하시나니, 萬物이니라. 萬物中 最靈者 人이니, 萬物니라. 함으로만 이 되지 못하고 五穀百果滋養하여 하는 것이라. 五穀天地此天地하고 靈力發揮케 하는 것이라. 하고 하니, 此 以天食天吾人心告로써 天地萬物融和相通함이 어찌 치 아니하랴.

한울은 만물을 지으시고 만물 안에 계시나니, 그러므로 만물의 정기는 한울이니라. 만물중 가장 신령한 것은 사람이니 그러므로 사람은 만물의 주인이니라. 사람은 태어나는 것으로만 사람이 되지 못하고 오곡백과의 영양을 받아서 사는 것이니라. 오곡은 천지의 젖이니 사람이 이 천지의 젖을 먹고 영력을 발휘케 하는 것이라. 그러므로 한울은 사람에 의지하고 사람은 먹는데 의지하니, 이 한울로써 한울을 먹는 원리에 따라 사는 우리 사람은 심고로써 천지만물의 서로 화합하고 통함을 얻는 것이 어찌 옳지 아니하랴.

37-9. 吾道博而約하고 精而一로써 를 삼나니, 博約精一誠敬信이 아니면 치 못하리라. 然後하고 然後하는지라, 在誠在人이라 함은 一則 誠하고 一則 信하는 에 뿐 한다 함이니라.

우리 도는 넓으면서 간략하고 마음을 자세하고 한결 같이 함을 주로 삼나니, 넓고 간략하고 자세하고 한결같음은 정성공경믿음이 아니면 능치 못하리라. 믿음이 있는 연후에 능히 정성하고 정성이 있은 연후에 능히 통하는지라. 그러므로 정성에 있고 사람에 있다함은 하나는 정성에 있고 하나는 믿는 사람에게만 있다 함이니라.

37-10. 諸君侍字如何解釋하는가. 胞胎此時卽 侍字함이 하랴, 落之以後에 처음으로 侍字할까, 又 大神師 布德降靈侍字하였을까, 諸君此義硏究하여 보라.

여러분은 모실 시자의 뜻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사람이 포태의 때에 이때를 곧 모실 시 자의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으냐, 세상에 태어난 이후에 처음으로 모실 시 자의 뜻이 생기는 것일까, 또 대신사 포덕 강령의 날에 모실 시 자의 뜻이 생겼을까, 여러분은 이 뜻을 연구하여 보라.

37-11. 大神師呪文十三字卽 天地萬物 化生根本發明한 것이요, 守心正氣 四字天地隕絶한 것이며, 無爲而化人與萬物順道順理法諦. 高遠한 것이 아니라, 하며 世界하니라. 十三字로써 萬物化生根本하고 無爲而化로써 人與萬物順理順道, 守心正氣로써 天地泰和元氣하면 庶幾인저.

대신사의 주문 열세자는 즉 천지만물 화생의 근본을 새로 밝힌 것이요, 수심정기 네글자는 다시 천지가 운절되는 기운을 보충한 것이며, 무위이화는 사람이 만물과 더불어 천도천리에 순응하는 우주만유의 참된 모습이니라. 그러므로 도는 따로 높고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너의 몸에 있으며 너의 세계에 있느니라. 십삼자로써 만물화생의 근본을 알고 무위이화로써 사람이 만물과 더불어 천리와 천도에 순응함을 안 연후에 수심정기로써 천지가 크게 화하는 원기를 회복하면 능히 도에 가까움인저.

37-12. 天皇氏元來 天人合一名辭, 天皇氏先天開闢有人始神機能으로 原理包含하니, 萬物皆 天皇氏一氣. 今日 大神師 天皇氏로써 自處하심은 大神師 亦是 神이신 이시니 後天五萬年此理케 함이니라.

천황씨는 원래 한울과 사람이 합일한 명사라, 그러므로 천황씨는 선천개벽으로 사람을 있게 한 시조신의 기능으로 사람의 원리를 포함한 뜻이 있으니, 만물이 다 천황씨의 한 기운이니라. 오늘 대신사께서 천황씨로써 자처하심은 대신사 역시 신이신 사람이시니 후천 오만년에 이 이치를 전케함이니라.

37-13. 個人各個神人合一自我됨을 하면 이는 곧 侍字이며, 根本하면 根本할 것이요, 根本할 것이니, 卽通이므로 萬事無爲에서 하나니, 無爲卽 順理順道를 이름이니라.

개인 각자가 능히 신과 인간의 합일이 자기됨을 깨달으면 이는 곧 모실 시 자의 근본이며, 모실 시의 근본을 알면 능히 정할정의 근본을 알것이요, 마침내 알지의 근본을 알것이니,는 즉 통이므로 모든 일이 함이 없는 가운데서 화하나니, 무위는 즉 천리와 천도에 순응함을 이름이니라.

37-14. 吾道하여 함은 卽 靈所使이니, 케하는 理 有하고 케하는 없으리오. 全一誠信으로써 케 하고 又 氣케 하면 自然感化百體順化하나니, 萬病勿藥自效 무엇이 神異할 바리오. 其實하면 造化가 오직 自心하니라.

우리 도에 영부를 시험하여 병을 고침은 이는 즉 영의 하는 일이니, 한울이 능히 병을 생기게 하는 이치는 있고 어찌 병을 낫게 하는 이치가 없으리오. 온전하고 한결같은 정성과 믿음으로써 먼저 마음을 화하게 하고 또한 기운을 화하게 하면 자연의 감화로 온몸이 순히 화하나니, 모든 병이 약을 쓰지 않고도 저절로 낫는 것이 무엇이 신기하고 이상할 바리오. 그 실지를 구하면 한울의 조화가 오직 자기 마음에 있느니라.

37-15. 蒼穹하고 하나니, 是 天함만 하고 所以不知함이로다. 屈伸動靜是 鬼神이며 造化理氣, 이며 이요 萬物이니, 萬物함은 是 天道이며 天道體用함은 是 人道, 天道 人道 其間一髮不容니라.

사람이 푸른하늘을 우러러 믿고 한울을 여기에 있다고 절을 하나니 이는 한울의 높은 것만 듣고 한울이 한울된 까닭을 알지 못함이로다. 나의 굴신동정이 바로 귀신이며 조화며 이치기운이니, 그러므로 사람은 한울의 영이며 정기요, 한울은 만물의 정기니 만물을 순응함은 바로 천도이며, 천도를 체와 용으로 함은 바로 인도이니, 천도와 인도 그 사이에 한 가닥의 머리털이라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니라.

37-16. 一氣 天地宇宙元氣一脈相通이며, 一心造化鬼神所使一家活用이니, 天卽我이며 我卽天이라. 함은 함이요, 함은 케 함이니라. 吾師 天地宇宙絶對元氣絶對性靈體應하여 萬事萬理根本刱明하시니, 是乃天道天道儒佛仙本原이니라.

나의 한 기운은 천지우주의 원기와 한줄기로 서로 통했으며, 나의 한 마음은 조화귀신의 소사와 한 집의 활용이니, 그러므로 한울이 곧 나며 내가 곧 한울이라. 그러므로 기운을 사납게 함은 한울을 사납게 함이요, 마음을 어지럽게 함은 한울을 어지럽게 함이니라. 우리 스승님께서 천지우주의 절대원기와 절대성령을 체응하여 모든 일과 모든 이치의 근본을 처음으로 밝히시니, 이것이 곧 천도이며 천도는 유선의 본원이니라.

37-17. 余 夢寐인들 어찌 先生遺訓忘却하리오. 先生人乃天本義하시되 曰 事人如天하라 하셨나니라.

내가 잠자고 꿈꾸는 사이인들 어찌 스승님이 남기신 가르침을 잊으리오. 선생께서 인내천의 참뜻을 말씀하시되 사람을 한울같이 섬기라 하셨느니라.

37-18. 하다, 天道靈妙 事치 아니함이 없으며 치 아니함이 없나니, 萬像이 다 天道表顯이니라. 愚俗하며 하여 하는 또한 異驗이 없지 아니하나니, 是 天地靈妙 何處에든지 照臨치 아니한 바 하니라. 이나 彼 淫祀하는 者 禍하고 코자 함은 誤解, 에서 하는 아니요, 自心所造니라. 禍福으로부터 하고 으로부터 하나니, 是 天主權能이니라.

크도다, 천도의 영묘, 일에 간섭치 아니함이 없으며 만물에 있지 아니함이 없나니 모든 형상이 다 천도의 표현이니라. 지금에 어리석은 풍속이 산에 빌며 물에 빌어 복을 비는 자 또한 기이한 증험이 없지아니 하나니, 이것은 천지의 영묘가 어느 곳에든지 비추지 아니한바 없느니라. 그러나 저 잡신을 위하는 자가 화를 면하고 복을 받고자 함은 잘못 아는 것이니, 화와 복은 결코 저기에서 오는 것이 아니요, 전혀 자기 마음의 짓는 바니라. 화와 복이 마음으로부터 생기고 마음으로부터 멸하나니 이는 한울님의 권능이니라.

37-19. 天運循環하여 五萬年大道 刱明된지라, 世魔降盡三七字靈呪함에 하려니와, 하여 하고 하여 함은 是 大道活用이니라. 를 그릇 닦지 말라. 오직 誠敬信하여 나아갈 것이며, 을 그릇 믿지말라. 侍定知하여 信仰할 것이니라. 컨대 傳道者 明치 못하고 信道者 正치 못하여 妄言僞呪로써 亂道蔑法없지 아니하니, 諸君은 삼가 나아갈지어다.

천운이 순환하여 오만년의 대도가 창명된지라 세상악마의 항복은 삼칠자의 신령한 주문을 믿는 데 있으려니와, 때를 따라 숨고 운을 응하여 나타나는 것은 이것이 대도의 활용 이니라. 도를 그릇 닦지 말라. 오직 정성공경믿음을 지키어 나갈 것이며, 한울을 그릇 믿지 말라, 지에 의하여 신앙할 것이니라. 생각컨대 도를 전하는 사람이 밝지 못하고 도를 믿는 사람이 바르지 못하여 망녕된 말과 거짓 비는 것으로써 도를 어지럽히고 법을 업신여기는 폐해가 없지 아니하니 여러분은 삼가 나아갈지어다.

37-20. 君子 患難하면 患難대로 함이 其道, 困窮하면 困窮대로 함이 其道 , 吾輩 大患하고 大禍今日이라, 마땅히 更新로써 天理流行順應할 따름 이니라.

군자가 환난에 처하면 환난대로 함이 그 도요, 곤궁에 처하면 곤궁대로 함이 그 도니, 우리들이 큰 환난을 지내고 큰 화를 겪은 오늘이라, 마땅히 다시 새로운 도로써 천리의 변화에 순응할 따름이니라.

37-21. 不固하면 하여 顚倒할 것이요, 不深하면 盈科前進치 못하나니, 人心이 또한 如是하도다. 不定하면 半信半疑하여 事 成치 못하며 치 못하나니, 修道遠路하는 하나니, 遠行하는 中途險難하여 하면 其可하랴. 修道掘井하니 하는 源泉未見하고 하면 其可하랴. 修道爲山하니 하는 一簣하여 前功함이 其可하랴.

나무의 뿌리가 굳건치 않으면 바람을 만나 넘어질 것이요, 물의 근원이 깊지 않으면 웅덩이를 가득채워 앞으로 나가지 못하나니 사람의 마음이 또한 이와 같도다. 마음이 정해지지 않으면 반신반의하여 일을 이루지 못하며 공을 이루지 못하나니, 수도는 먼 길을 가는 사람과 같으니, 먼 길을 가는 사람이 중도의 험하고 어려움을 꺼리어 되돌아가면 그것이 옳겠는가. 수도는 우물을 파는 것과 같으니 우물을 파는 사람이 샘의 근원을 보지 못하고 포기하면 그것이 옳겠는가. 수도는 산을 만드는 것과 같으니 산을 만드는 사람이 한 삼태기 흙을 덜 하여 앞서 이룬 공을 포기하면 그것이 옳겠는가.

37-22. 修道牧羊하니 牧人狼群함을 하고 羊群을 그대로 放棄함이 其可하랴. 修道治園하니 園丁風雨하여 稚花雜草中放置함이 其可하랴. 諸君은 오직 本來目的하여 精進不怠하라.

수도는 양을 치는 것과 같으니 목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이리떼가 오는 것을 보고 양떼를 그대로 버리어 돌아보지 아니하면 그것이 옳겠는가. 수도는 정원을 가꾸는 것과 같으니 정원을 보살피는 사람이 바람과 비를 괴로워하여 어린 꽃을 잡초속에 내버려두면 그것이 옳겠는가. 여러분은 오직 본래의 목적에 의하여 게으르지말고 정력을 다하여 나아가라.

37-23. 弓乙은 우리 符圖, 大先生 覺道의 처음에 세상사람이 다만 한울만 알고 한울이 곧 나의 마음인 것을 알지 못함을 근심하시어, 弓乙符圖로 그려내어 心靈躍動不息하는 形容表象하여 侍天主의 뜻을 가르치셨도다.

궁을은 우리 도의 부도니 대선생께서 도를 깨달은 처음에 세상사람이 다만 한울만 알고 한울이 곧 나의 마음인 것을 알지 못함을 근심하시어, 궁을을 부도로 그려내어 심령이 쉬지않고 약동하는 모양을 겉으로 나타내어 시천주의 뜻을 가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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