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월신사법설

二十二. 天 語 (천어)

포덕광제 2024. 3. 14. 16:22

22-1. 恒常 말할 때에 天語를 이야기 하였으나 天語가 어찌 따로 있으리오. 人語가 곧 天語이며 鳥聲亦是 侍天主이니라. 그러면 天語人語區別은 어디서 分別되는 것이냐하면, 天語大槪 降話로 나오는 말을 이름인데 降話는 사람의 私慾感情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요, 公理天心에서 나오는 것을 가리킴이니, 말이 하고 한다 하면 어느 것이 天語 아님이 있겠느냐.

내 항상 말할 때에 한울님 말씀을 이야기 하였으나 한울님 말씀이 어찌 따로 있으리오. 사람의 말이 곧 한울님 말씀이며 새소리도 역시 시천주의 소리이니라. 그러면 한울님 말씀과 사람의 말의 구별은 어디서 분별되는 것이냐 하면, 한울님 말씀은 대개 강화로 나오는 말을 이름인데 강화는 사람의 사사로운 욕심과 감정으로 생기는 것이아니요, 공변된 진리와 한울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을 가리킴이니, 말이 이치에 합하고 도에 통한다 하면 어느 것이 한울님 말씀 아님이 있겠느냐.